2021. 2. 26. 17:00ㆍ투비랜드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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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랜드의 정보 이야기, 백 구십 일곱 번째 시작합니다

1919년 3월 1일 일어난 독립만세 운동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외국인 기자가 살았던
집이 전시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서울시는 미국 AP통신 임시특파원 앨버트 W. 테일러가
서울에 짓고 살았던 가옥 '딜쿠샤'(Dilkusha)의
원형을 복원해 3.1절 개방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앨버트 테일러는 광산 사업가이며, AP통신
특파원으로도 활동하면서 3.1운동과
제암리 학살사건을 해외에 보도했습니다.

1919년 3월 1일 아내가 아들 출산을 위해 입원 중이던
세브란스 병원 침상에 누군가 숨겨둔 3.1 독립선언서
사본을 발견, 갓 태어난 아들의 침대 밑에 숨겨 반출해
감시망을 따돌리고 타전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딜쿠샤는 1942년 조선총독부의 외국인 추방령에 의해
테일러 부부가 강제 추방된 뒤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고
한동안 무단점유에 의해 공동주택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테일러는 추방 후 한국으로 돌아오고자 미국 정부에
요청했지만, 1948년 6월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유해는 아내 메리가 그해 9월 입국해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에 안치했습니다.

딜쿠샤 내부 1·2층 거실은 테일러 부부가 거주할 때의
모습을 당시 사진 6장을 토대로 재현했고 테일러 가족이
한국에서 살았던 모습과 테일러의 언론 활동 등을
조명하는 6개 전시실로 구성했습니다.

테일러의 손녀는 "딜쿠샤는 외국인들이 한국인들과 함께
연대했음을 보여주는 역사적 기념물이고, 딜쿠샤 개관이
한국의 독립투쟁에 동참한 서양인 독립유공자가
재조명받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3.1운동 102주년을 기념해서
오늘은 3.1운동 위해 헌신, 희생 해주신 모든 분들을
다시 한번 감사 표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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